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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김홍국 나폴레옹 사랑, 하림그룹 외식사업과 갤러리로 진화 [ 2월14일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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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엔바이콘 작성일17-02-15 12:28 조회2,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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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또 다른 별명이 있다. '26억 원짜리 나폴레옹 1세 모자의 주인'이 바로 그것이다. 2014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나폴레옹이 쓰던 모자를 낙찰받으면서 이런 별명을 얻었다.

세계에서 민간이 소유한 나폴레옹 모자 2개 가운데 1개를 소유하면서 이 모자는 어느새 김 회장을 상장하는 아이콘이 됐다.

나폴레옹 모자를 쓴 김 회장의 캐리커처를 내보내는 매체가 있는가 하면 지난해 한 동물단체는 하림의 닭고기 육가공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역시 이각모자를 쓴 김 회장을 퍼포먼스로 연출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나폴레옹 사랑을 사업 등 다방면에 활용하며 성장을 위한 정신적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계열사인 NS홈쇼핑을 통해 외식사업에 뛰어든다. NS홈쇼핑은 3월 중 경기도 판교신도시 NS타워에 '엔바이콘(N-Bicorn)'이란 외식공간을 연다.

엔바이콘은 NS홈쇼핑 자회사 법인이름이면서 외식문화공간 브랜드이기도 하다.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바이콘은 올해 상반기 하림그룹 서울 강남사옥에도 2호점을 여는 등 외식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엔(N)’은 NS홈쇼핑의 머릿글자이자 외식 컨셉트 네이처스 센세이션(Nature’s Sensation)을 딴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18~19세기 프랑스 남성들이 착용한 이각모자를 뜻하는 ‘바이콘’이다.

나폴레옹 1세의 이각모자에서 착안해 외식브랜드를 지은 것이다. 김 회장의 나폴레옹에 대한 오마주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은 물론 사업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김 회장은 농고 출신으로 학창시절 병아리 10마리를 키우기 시작해 창업에 나서 하림이란 닭고기 가공업체를 키워냈다. 이를 발판으로 인수합병에도 적극 나서 재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2013년 팬오션으로 몸집을 불렸고 그 뒤에도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부지를 손에 넣는 등 하림그룹의 자산규모는 무섭게 커졌다.

지난해 기준 계열사 58개, 자산규모 9조 원대에 이르면서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반열에 잠시 오르기도 했으나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이 바뀌면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림그룹 주요 상장사인 하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04억200만원을 내 전년 대비 308.9% 증가했다.

김 회장은 국내 자수성가형 기업인이 드문 상황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때로 좌충우돌하는 행보를 보여 재계의 이단아란 평가도 적지 않다.

▲ 김홍국 회장이 소유한 나폴레옹 1세의 이각모자.

나폴레옹 모자를 낙찰 받을 때만 해도 돈 많은 기업인의 다소 엉뚱한 기호를 보여주는 가십에 지나지 않았다.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 정신을 좌우명으로 삼아 끊임없는 도전정신에 나서는 기업인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레옹 모자를 활용해 외식브랜드 런칭에 활용하는 것을 보면 김 회장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하림그룹은 NS복합건물 1층에 나폴레옹 갤러리도 연다. 이곳에 나폴레옹 모자를 전시하고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또 모자 외에도 나폴레옹의 도검과 훈장, 은잔 등 다른 유품과 연대기 등 관련 역사도 정리해 전시할 계획을 세웠다.

NS쇼핑이 갤러리를 운영하는데 이를 위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미술관 및 박물관 운영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 관계자는 "나폴레옹 갤러리를 통해 판교벤처밸리 스타트업 창업자 등 20~30대 젊은층에게 나폴레옹 정신을 전파하는 것이 김 회장의 바람"이라며 "기업가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의미있는 특별한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여러 인터뷰 등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식품전문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포부를 내놨는데 그의 나폴레옹 사랑이 앞으로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출처: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원문보기 :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733